평신도, 그는 누구인가? 엡 4:11-12 201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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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그는 누구인가? 엡 4:11-12 2011. 11. 22018-11-27T18:31:2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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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동안 평신도를 뭐라고 불렀는지 아십니까? ‘병신도’라고 했습니다. 왜 평신도를 병신도라고 불렀을까요? 평신도들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원래 초대교회에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구별이 전혀 없었습니다. 성경은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들”(벧전 2:9)이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목회자나 평신도나 똑같은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고,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평신도’는 헬라어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라이코스(laikos),’이고, 다른 하나는 ‘라오스(laos)’입니다. ‘라이코스’는 교육받지 않은 군중, 즉 어떤 주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라오스’는 ‘백성’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칼타고의 감독인 키프리안이 성직자와 일반 신자를 구분하기 위해서 평신도를 ‘라이코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부터 목회자와 평신도의 구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A.D. 313년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자유롭게 믿어도 된다는 밀라노칙령을 선포하여 기독교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자, 제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소위 성직자와 일반 신자를 구분하기 시작했고, 테오도시우스황제가 381년 경 기독교를 로마제국의 국교로 인정하면서부터 목회자들의 지위가 높아지고 권력이 생기고 부가 생기면서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별이 본격화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성직자의 세력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갔습니다. 목회자와 평신도를 구별하기 위하여 가운을 입기 시작했고, 성경을 사제들이 대신 읽어주고 해석해 주므로 성경을 평신도로부터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평신도들은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게 라틴어로 읽었습니다. 또한 성직자는 이 땅에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의 대리인(the Vicar of Christ)이기 때문에 성찬의 떡과 잔을 들고 기도하면 그 즉석에서 떡과 포도주가 예수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고 주장하는 ‘화체설’까지 등장했습니다. 지금도 성찬식을 할 때에 평신도들이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카톨릭교회의 성직자관’에 반기를 든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가 누굴까요? 마틴 루터입니다. 그는 고행으로 의롭게 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의 마음의 고통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하루는 콘스탄틴 황제의 모친인 헬레나가 A.D. 335년 예수께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사형 언도를 받던 날 오르내렸다고 전해지는 돌을 로마로 가져와 만들었다고 하는 ‘스칼라 산타’라는(거룩한 계단)를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 그의 마음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그가 이 말씀 한 마디에 변화를 받아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말씀에 근거하여 모든 신자들이 다 제사장이라는 ‘만인제사장설’을 주장했고, 평신도들에게 성경을 다시 돌려주는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리고 18세기 영국의 존 웨슬리가 대각성운동 과정 속에서 평신도를 소그룹으로 조직하여 그들로 하여금 사역하게 함으로 평신도를 목회자화 하여 소그룹 목회에 길을 열었고, 감리교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아는 스펄전, 무디, 진젠도르프, 챨스 피니, 스코필드, 빌리 선데이 등과 같은 평신도사역의 거장들이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평신도는 병신도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동역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평신도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이에 대하여 정확한 답을 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11-12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교회에 어떤 직분을 허락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입니다. ‘사도’와 ‘선지자’ 직분은 오늘날 교회에서 사라지고 없습니다. 또한 ‘전도사’라는 직분은 있어도 ‘복음 전하는 자’라는 직분은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교회에 남아있는 직분은 ‘목사와 교사’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신학자들은 ‘목사와 교사’를 두 사람으로 보지 않고 한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글 성경에는 관사가 없지만, 헬라어 원문을 보면 ‘목사와 교사’가 하나의 관사로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투스 포이메나스 카이 디다스칼루스, the pastor and teacher). 즉 목사가 곧 교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하여 목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목사에게 있어서 가르치는 사역보다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님은 가르치는 은사가 없는 사람은 목사가 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도 사람들에게 랍비, 즉 선생이라고 불리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세 가지 사역을 하셨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가르치는 사역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목사가 가르침을 통하여 어떤 일을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다시 한 번 12절을 보십시오.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렇습니다. 목사는 가르침으로 성도를 온전케 해야 합니다. 목사가 교회 안에서 하는 일이 많습니다. 설교도 해야 하고, 예배도 인도해야 하고, 길흉사를 만난 성도들도 심방해야하고, 교회행정도 해야 합니다. 저는 요즈음은 1층 리모델링 공사현장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목회자가 할 일이 많지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것입니다. ‘온전케 하다’는 동사는 원어로 ‘카탈티스모스’인데, 이 단어가 신약성경에 3번이나 사용되었습니다(마 4:21; 히 11:3; 갈 6:1). 이 단어는 당시 헬라사회에서는 부러진 것을 회복시키고, 제자리를 벗어난 것을 바로 잡음으로 그것이 본래 가지고 있던 기능을 회복시키는 의료 용어로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신약학자들은 이 단어를 ‘훈련을 통하여 성도들을 무장시킨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목사는 성도들이 말씀으로 무장하여 말씀사역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평신도는 무엇하는 사람일까요? 다시 12절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본문은 목사와 성도와의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목사가 성도를 온전케 하는 자이기 때문에 성도는 목회자로부터 온전케 함을 받아야 할 자입니다. 즉 성도는 목회자로부터 훈련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도들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주일을 성수하고, 십일조를 드리고, 각종 예배에 참석하면 일등 신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한 걸음 더 나아가 차량봉사나, 주방봉사나, 기타 애경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신앙생활을 아주 잘하는 특등신자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것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을 받아 평신도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평신도 본래의 모습이 어떤지 아십니까? 초대교회의 성도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고 상대방이 예수를 영접하면 말씀을 가르치고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에게 붙잡힌 자들을 자유케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증거하다가 순교했습니다. 지금도 평신도들이 훈련을 받아 이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왜 성도들이 목회자로부터 말씀으로 훈련 받아 무장해야 할까요? 본문 12절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여러분들이 무엇 때문에 온전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위해서 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이 무엇입니까? 교회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운다는 것은 교회를 세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교회를 세우는 것이 무엇입니까? ‘목회’입니다. 따라서 목회는 목사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목회는 목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가 하는 것입니다. 목사는 평신도들이 목회를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하고 감독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운동장에서 뛰는 자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입니다. 감독이 아무리 탁월한 전략을 가지고 있고 기술이 좋아도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주지 않는다면 그 팀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가 아무리 설교를 잘하고, 목회계획을 잘 세우고 열심히 해도, 여러분이 삶의 현장에서 전도하고 양육하지 않으면 교회는 부흥할 수 없습니다. 부흥하는 교회는 모두 평신도가 펄펄 뛰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건강한 영적공동체로 부흥하고 지역복음화에 주역이 되려고 한다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열심히 목회를 해야 합니다.

      지난 금요일이었습니다. 우리 교회 최고령이신 사라구역원 구역심방을 마치고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던 중 머리가 하얗게 희어진 김수진권사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의 꿈이 크신 것 같은데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역자를 붙여달라고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역자가 어디서 올까요?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질까요? 아닙니다. 저의 최고 동역자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그러나 아무나 동역자가 돠어 목회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을 받지 않으면 목회를 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으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만 평신도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무슨 훈련을 받아야 할까요? 말씀으로 제자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제자훈련은 단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한국교회는 어떻게 했습니까? 제자훈련은 특별한 사람, 즉 나이가 젊고 가방 끈이 길어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은 오랜 기간 훈련을 받아야 하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제자훈련을 받으면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공부를 많이 하고, 얼굴이 예쁘고,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에 다니고, 몸이 건강한 여자만 자식을 낳습니까?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여자는 결혼하면 자식을 낳습니다. 자식을 낳는 데는 재력도, 건강도, 학력도 상관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제자를 삼아 영적인 자녀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하기 위하여 수십 년간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D3왕의사역’이라는 제자훈련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제자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71세, 70세 65세의 노인들을 훈련하여 그들로 하여금 사역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개척한 교회가 불과 8개월 만에 자립해서 매달 선교비로 50만 원을 보냈고, D3왕의사역은 4년 만에 1,800교회의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훈련을 받았고, 국내와 32,000여 명의 평신도들이 제가 집필한 훈련교재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로 금년 7월 국내최고의 목회 전문지인 ‘목회와 신학’에서 일반영성 분야에서는 오정현목사, 고 하용조목사, 조용기 목사 등이 명강사로 선정되었고, 평신도 분야에서는 황수관박사와 이어령 전 장관 등이 선정되었는데, 저는 제자훈련분야에서 안산동산교회 김인중목사와 대전새로남교회 오정호목사 등과 함께 한국교회 명강사로 선정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훈련교재로 다음날 11일 주일오후부터 14일까지 저녁만 훈련을 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에게는 훈련교재대를 받지 않습니다. 이 집회에 참여하시면 짧은 기간 훈련을 받지만 믿음이 크게 성장하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훈련 마친 후 소그룹별로 사역자훈련을 받으면 누구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는 평신도사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이제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목회의 주체이지 객체가 아닙니다. 목사가 하라는 것만 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누구를 만나도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는 평신도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목회는 목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 말씀훈련을 받아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제자 삼는 삶을 살아가므로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영원한 세계에서도 성공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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