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해야 할 이유 있습니다 엡 6:1-3 201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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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해야 할 이유 있습니다 엡 6:1-3 2012. 5. 132018-12-03T19:17:2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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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인사합시다 – “효도는 행사가 아닙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시입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나는 배부르다, 생각 없다 하시며

    식구들 다 먹이고 굶고 계셔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들어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 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니 돌아가신 어머니가 더 많이 생각납니다. 내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번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넘 그립습니다. 한 송이 꽃으로 그 사랑에 존경을 표합니다.

    사실 요즈음 젊은 어머니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모든 어머님들은 다 희생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부모님들은 한결 같이 희생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요?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친히 육신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이 부모를 희생적인 존재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부모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마땅히 부모님께 효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효도해야 할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면 부모님께 좀 더 효도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몇 가지 그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엡 6:1-2)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한 마디로 부모님께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렇습니다. 효도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반드시 순종해야 합니다. 효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불순종을 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느 종교도 부모 공경을 이토록 중요한 것으로 가르치는 곳은 없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십계명을 보면 기독교가 얼마나 효를 중요하게 다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십계명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1-4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의무규정이고, 5-10계명은 사람에 대한 의무규정입니다. 그런데 사람에 대한 의무규정 가운데 첫 번째 계명이 무엇입니까?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십계명 중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이 사람에 대한 의무 규정중 가장 먼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기독교가 부모님 공경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집에서 목수인 아버지 요셉의 일을 도와드렸고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극한 상황에서도 사도 요한에게 자기 어머니를 잘 섬기라고 부탁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부모님께 효도할 것을 명령하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즉 눈에 보이는 육신의 부모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를 잘 공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혹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지만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제대로 공경하는 사람은 부모님도 공경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즉 부모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다면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효도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해야지 말씀 밖에서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부모님의 말씀이 충동을 일으킬 경우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부모님이 예수님을 믿지 말라고 한다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안타깝게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아직도 유교사상에서 해방되지 못하신 분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부모님의 말씀이 충동하면 부모님의 말에 순종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자 집안에서 핍박이 심했습니다. 특별히 어머니께서 불교를 믿으셨는데 정성이 지극하셔서 제가 새벽기도회에 다녀오면 어머니는 큰 대로 한복판에서 물을 떠놓고 불공을 드릴 정도였습니다. 어머님은 저에게 두 종교를 믿으면 집안이 망하니까 예수를 믿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혹 믿어도 저 혼자만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7년간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전도해서 온 집안을 예수 믿는 집안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금 89세라 매일 읽으시던 성경도 잃지 못하시고 기도도 제대로 못하시는 것을 보면 마음이 참 아픕니다.

    둘째로, 부모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첫 사람 아담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은 배꼽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배꼽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그를 낳은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부모님과 상관 없이 나온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늘에서 뚝 떨어지시지 않고 마리아의 몸을 빌려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세상에 나올 때에 어머니를 통하여 나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부모님께 은혜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부모님께 빚진 자들입니다. 혹 부모에게 버림을 받았을지라도 부모님을 통하여 이 세상에 왔기 때문에 부모님께 빚진 자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즉 진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유교는 부모님께 공경을 매우 강조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의 몸을 부모의 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조선말에 김홍집을 중심으로 한 개혁파가 머리를 깎으라고 단발령을 내리자 유림 중에 최익현이라는 사람이 “신체발부 수지부모요. 오두가단 차발불가단”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우리의 몸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죽는 한이 있어도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유교는 신체를 조금이라도 훼손하지 않는 것을 효의 시작으로 보았고, 입신양명으로 부모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을 효의 마지막으로 보았습니다.

    충북 제천 출신으로 판사가 된 분이 있는데 허리가 굽은 장애인입니다.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가 술과 도박에 빠져 있었습니다. 손가락까지 잘라봤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다시 노름을 했습니다. 손으로 화투를 잡을 수 없자 다른 사람을 세워 노름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가산을 탕진하고, 어머니가 삯바느질 품을 팔아 온 가족이 겨우 연명하며 살아갔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한 밤중에 집에 들어와서 노름 밑천을 내놓으라고 어머니를 닦달했지만 아무 것도 없다고 하자, 홧김에 마루에 있던 아들을 마당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이 일로 등을 다쳐 곱사등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와 함께 놀아줄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공부만 열심히 하였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불구자로 만든 아버지를 잘 모셨습니다. 그가 자신을 불구자로 만든 아버지를 평생 원수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잘 모실 수가 있었던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자신이 세상에 온 것이 부모님의 은혜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을 부모님을 통하여 얻게 되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은혜를 평생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부모님께 빚진 자임에도 불구하고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님의 은혜를 잊고 사는 것일까요? 부모님께 얼마나 큰 빚을 진 자인 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모님께 많은 빚을 졌지만 가장 것 무엇입니까? ‘생명의 빚’입니다. 즉 부모님은 생명의 은인입니다. 이 세상에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부모님의 은혜를 잊고 살고 있습니다. 빚을 져 본 사람은 그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압니다. 정말 부모님께 빚진 자임을 깨닫는다면 그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사람은 깨달은 만큼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도 그분께 죄 사함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은 것을 깨닫지 못하면 열심을 다해 주님을 섬길 수 없듯이, 부모님께 생명의 빚을 진 것을 깨닫지 못하면 부모님께 효도할 수 없습니다. 사람과 짐승의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은 깨닫고 짐승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같도다”(시 49:20)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높고 넓은 지를 깨닫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는 자가 받을 축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3절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겠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여기서 우리는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는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 십계명은 말 그대로 인간이 지켜야 할 10가지 계명입니다. 그런데 다른 9가지 계명에는 약속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안식을 거룩하게 지키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네 이웃에 대해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등 계명은 약속은 없습니다. 즉 명령만 있지 그 명령을 지키면 어떤 축복이 있다는 약속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직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에는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는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면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노아의 자녀를 통하여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노아가 술에 취하여 벌거벗은 몸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함이 그것을 보고 형제들에게 가서 아버지가 벌거벗은 모습으로 누웠다고 말하여 아버지의 수치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수치를 볼까봐 두려워 뒷걸음쳐서 겉옷으로 아비의 수치를 가리었습니다. 나중에 술이 깬 노아가 이런 사실을 알자 자신의 허물을 드러낸 함에게는 저주를 내리고 자신의 허물을 덮어준 셈과 야벳은 축복해주었습니다. 사실 노아가 술에 취해 하체를 드러낸 것은 그의 실수였습니다. 그리고 함이 아버지가 하체를 드러냈다고 말한 것도 거짓이 아니고 사실입니다. 그런데 함이 저주를 받은 것은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가 아버지를 평소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아버지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고 덮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드러낸 것은 존경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저주를 받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셈과 야벳이 노아에게 복을 받고 함이 저주도 받는 것을 보면서 중요한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녀들이 정말 이 세상에서 잘되고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자녀들에게 부모님을 공경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효는 가정 교육의 기초입니다. 우리가 먼저 효를 행하고 자녀들에게 효를 가르쳐야 합니다. 효자가 효자를 낳습니다. 요새는 아이들이 효도를 하려해도 효도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이 가정에서 효도하는 것을 보지 못하며 자랐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말을 잘 듣지 않을 때에 우리가 부모님께 어떻게 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자는 부모에게 효도를 안 해도 잘 먹고 사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라고 반문합니다. 속지 마십시오. 불효자가 이 세상에 잘 되는 것 같이 보여도 그것은 단지 겉으로만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부모를 경시하는 자식은 결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없고 인생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넷째로, 사회질서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라고 하는데 이 시대의 특징은 전통과 권위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가장의 권위가 무너지고, 학교에서 교권이 무너지고, 교회에서 목회자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왜 우리 사회가 점점 이렇게 되어갈까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부모 공경 사상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권의 신장으로 아내가 남편에게 자녀들 앞에서 무시하는 말을 합니다. 자녀는 그것을 보고 아버지를 우습게 생각합니다. 또 자녀를 너무 위하다 보니 자녀들이 자기만 알게 되어 부모님을 공경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부터 질서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넓은 가정인 사회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우리 가정에서부터 부모 공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부모와의 관계가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부모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사느냐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결혼을 하면 남편을 존경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사회생활에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사회생활에서나, 인간관계에 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한번 자신을 살펴보십시요. 부모님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대인 관계를 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제가 신학교 다닐 때였습니다. 봄 학기에 개강수련회를 했는데 강사로 오신 목사님이 설교 중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여러분의 대인 관계를 결정합니다.” 저는 그 순간 저와 어머님과의 관계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거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시 국내에서 가장 월급을 많이 주는 중앙투자금융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제가 총무부에 있었기 때문에 임원 기사들을 관리했습니다. 그분들은 저보다 20-30세 이상 많았는데 하루는 어느 기사분이 저에게 왜 나를 무시하냐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또 그 후로도 그런 말을 가끔 들었습니다. 저는 무시하지 않았는데 그런 말을 들었기 때문에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했지만 답을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바로 부모님의 관계가 잘못된데서 그런 일이 일어났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생시절에 부모님의 속을 썩이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효도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어머님이 뭐라고 하시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어머님이 모르시기 때문에 무시한 것이 저의 습관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무너지는 사회질서를 바로 잡기위해서라도 가정에서부터 부모 공경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제가 대학교 재학 중에 한씨외전에 나오는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라는 말로 부모님에 대한 효를 다짐한 바 있습니다. 이것은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부모님께 효도하려면 지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좀 더 형편이 좋아지면 한다고 미루지 말고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효도해야 합니다. 나중에 돈 벌어서 효도하려고 하지 말고 마음으로 존경하는 자세로 대해야합니다. 효도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님을 잘 공경함으로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천국에서 하나님께 상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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