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개혁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느 13:4-27 201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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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개혁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느 13:4-27 2014.8.102018-12-03T22:28: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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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난주 예루살렘성벽 봉헌식과 관련하여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봉헌식을 성벽재건과 동시에 하지 않고 나중에 한 것은 그들의 마음을 주님께로 드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리면서 과연 예배를 드릴 때에 마음을 주께 향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한 봉헌은 단지 하나님께 바친다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봉헌하는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무리 많이 물질을 드리고, 몸 바쳐 충성해도 교회의 주인노릇을 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예배를 통하여 주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혼자만 예배를 드리지 말고 누군가와 함께 드려야 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하고, 준비된 마음으로 드려야 하고, 일상의 삶에서 주님을 위한 수고를 한 후에 예배를 드리면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네 가지 요소 중 단 하나만 갖추어도 예배를 통하여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중 당장 이 자리에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주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염려와 걱정과 원망을 버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림으로 주께서 주시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느헤미야는 12년간 이스라엘의 총독으로 있으면서 성벽을 재건하고 에스라와 함께 말씀부흥운동을 일으켜서 영적인 부흥과 도덕적 회복을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느헤미야는 자신의 사명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바벨론으로 돌아가서 아닥사스다 왕 밑에서 술 관원으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고국으로부터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느헤미야는 고국으로 다시 돌아와 개혁을 시도합니다. 그 내용이 바로 느헤미야 13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느헤미야가 단행한 개혁은 크게 네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더럽혀진 성전을 정화했습니다(4-9), 둘째는, 무너진 십일조 제도를 강화하여 제사장들이 성전 일에만 전념하게 만들었습니다(10-14). 셋째는, 더럽혀진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도록 했습니다(15-22), 넷째로, 이방여인들과 통혼한 자들을 책망하고 그들의 아내를 쫓아냈습니다. 저는 느헤미야의 개혁과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주님께서 교훈하시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왜 이스라엘백성들이 다시 타락하게 되어 개혁의 대상이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스라엘백성들은 학사 에스라가 일으킨 말씀부흥동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결단했습니다. 이방인과 결혼하지 않고, 안식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얼마 만에 옛 삶으로 되돌아갔는지 아십니까? 느헤미야 136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며칠 후얼마가 지나서로 번역하는 것이 더 합당합니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며칠 후를 약 2년에서 3년으로 봅니다. 즉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말씀대로 살기로 작정했지만 2-3년 만에 서약을 깨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방여인을 내어좇기로 서원했지만 다시 이방 여인을 며느리로  삼았고, 십일조뿐만 아니라 첫 열매를 드리기로 했지만 드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전을 거룩하게 하기로 약속했지만 성전에 이방인이 거하는 방까지 마련해주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혼자서가 아니라 민족적으로 서약했는데 어떻게 이토록 쉽게 무너질 수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그 단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4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이전에 우리 하나님의 전의 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성경은 엘리아십을 제사장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느헤미야와 함께 성벽 재건에 힘을 썼던 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아십은 도비야가 어떻게 성벽재건공사를 방해했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 엘리아십이 이방인인 도비야에게 성전의 한 방을 내주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전의 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4). ‘연락이 있었다는 것은 서로 아주 가깝게 지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왜 제사장 엘리아십이 이방인인 도비야와 가깝게 지내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당시 도비야가 사마리아 총독 대신으로서 상당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와 가까이 지내면 세상적인 부귀와 영화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욕심을 가지고 세상과 타협하고 가까이 지내면 반드시 타락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세상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세상에 발을 내딛고 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일지라도 세상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사셨지만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승리하실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지를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죽음을 앞두시고 기도할 때에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17:16). 예수께서도 자신이 세상에서 살고 있었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우리는 언제 제사장 엘리아십처럼 될지 모릅니다. 지금은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언제 세상에 빠져 넘어질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지금 도비야와 어느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까? 더 가까이 가면 위험합니다. 세상 사람들과의 교제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세상 사람들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십니까? 그들은 우리에게 교제의 대상이 아니라 선교의 대상입니다. 따라서 전도의 목적을 갖고 그들과 교제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이 없이 그들과 깊이 사귀면 세속화되어 그들처럼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승천하시면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전도하려는 목적 없이 비그리스도인과 가까이 하는 것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둘째로, 느헤미야가 실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개혁을 했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12년간 총독으로 일했습니다. 성벽을 재건하고 에스라와 함께 말씀부흥운동을 일으켜서 백성들의 삶을 바꾸어놓았지만 불과 2-3년 만에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한 마디로 하루아침에 12년 동안 공든 탑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럴 경우 자주 사용하는 불교용어가 있습니다. ‘도로아미타불입니다. 12년간의 수고가 헛되었을 때에 느헤미야의 마음이 어떠했을지를 생각해보십시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서 알고 있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느헤미야 앞에서 도장까지 찍어가며 말씀대로 살겠다고 서약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과거의 삶으로 돌아갔으니 그때 이를 바라보는 느헤미야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일종의 배신감과 무력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개혁을 해봤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저도 목회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설교나 제자훈련으로 말씀을 가르치지만 성도들이 좀처럼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마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도전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허탈감과 함께 무기력감이 느껴집니다. 과연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런 고민은 단지 개 교회 목회현장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목회자를 훈련하는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목회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하여 강의를 들을 때는 은혜를 받고 제자 삼는 목회를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교회로 돌아가면 옛날 방식 그대로 합니다.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알아야 한다고 그렇게 강조해도 여전히 제자훈련을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느헤미야에게서는 전혀 이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떻게 실망적인 상황에서도 느헤미야는 포기하지 않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자신으로부터 개혁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개혁의 출발점을 타인이 아니라 자신으로 생각하면 상대방이 변화되지 않아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백성들이 변화되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개혁할 수 있습니다. 혁명가 수퍼 비야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젊었을 때는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중년이 되었을 때는 내 친구들과 가족들을 변화시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노년이 된 지금 나는 나 자신을 변화시켜달라고 기도합니다. 만약 처음부터 이 기도를 드렸다면 아마 내 인생은 훨씬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뭔가 개혁을 꿈꾸고 있다면 먼저 자신부터 개혁하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종교개혁에 성공했는지 아십니까? 그는 썩어빠진 교회를 뒤엎고 새로운 교회를 만들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종교개혁을 하기 전, 자신을 돌아보며 자기 죄를 깨닫고 자기갱신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죄에서 놓임을 받을 수 있는가? 내가 어떻게 하면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가?”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직 믿음으로!’, ‘오직 말씀으로!’, ‘오직 은총으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었던 것입니다. 그는 개인이 오직 믿음으로 살고, 오직 말씀으로 살고, 오직 은혜로 살면 어두운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개혁원리입니다. 따라서 개혁은 나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안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너부터의 개혁, 밖으로부터의 개혁은 소리만 요란하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어떻게 개혁을 하셨습니까? 당시 인권을 짓밟고 각종 불법과 부조리가 판을 치고 있는 세상을 뒤엎으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가장 먼저 외치신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입니다. 각 개인이 회개해야 세상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개혁은 나에게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회개하지 않는데 어떻게 여럿이 모인 세상이 바뀔 수 있겠습니까? 느헤미야가 개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을 먼저 개혁하는 일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개혁을 말하는 사람들이 범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자신의 잘못은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잘못만 보고 정죄하고 비판을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눈의 들보는 그냥 두고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만 빼려고 합니다. 지난 금요일 조선일보 5단 광고에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명량소리’(명성교회의 성결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양심의 소리)’ 이름으로 오정현 목사와 김삼환 목사를 규탄하는 광고를 냈습니다. 저는 그 광고를 보면서 과연 이 사람들이 한국교회를 개혁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진 한국교회를 더욱 땅에 메쳐서 함께 자멸하자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두 목사가 아무리 잘못을 하고 있을지라도 실명을 거론하면서 비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보는 신문에 비방광고를 내는 것은 성경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느헤미야가 포기하지 않았던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개혁은 한두 번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개혁은 한두 번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 것이라고 생각하면 한 두 번의 실패로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개혁의 대상은 부패의 정도가 심각합니다. 심각하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이 오래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이든지 오래되어 굳어진 것은 쉽게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말씀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다시 옛 삶으로 돌아간 것은  잘못된 삶이 그들의 습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혁을 하루아침에 성취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삶을 시도해야 합니다여러분은 오성과 한음이야기를 들어서 아실 것입니다. ‘오성은 이항복의 작위명이고 한음은 이덕형의 작위명입니다. 그들은 어린 시절 소문난 개구쟁이였습니다. 그런데 둘 다 공부를 꽤 잘하였습니다. 당시 이들이 다니던 서당에는 이들보다 나이가 열 살 정도 더 많은 더벅머리 총각 점복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훈장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를 잘 외우지 못하여 종종 야단을 맞았습니다. 그가 볼 때 개구쟁이 오성과 한음은 수수께끼의 인물이었습니다. ‘저 놈들은 매일 장난만 치는 것 같은데 어떻게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하루는 그들을 불러 심각하게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때 이항복이가 점복이에게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 보면 그 비법을 알 수 있다.” 점복이는 이 말을 자신을 골탕 먹이려고 한 것으로 생각하여 시도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너무 진지하게 말했기 때문에 일단 그 말을 믿고 시키는 대로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생각한 대로 물은 독에 가득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항복을 불러 화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항복은 다시 힘주어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워보면 그 비결을 알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점복이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밤새도록 물을 채웠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밑 빠진 독에 물이 차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그가 공부에 대하여 깨달은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외우면 까먹고 외우면 까먹어도 외워질 때까지 계속 외우는 것이 공부구나.” 그런데 공부만이 그렇습니까? 세상만사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목표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합니다. 타고난 천재는 없습니다.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결국은 목표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제자훈련을 하면서 이 비밀을 깨닫고서 목회자나 평신도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반복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를 받지만 날마다 잃어버립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계속해서 나가다 보면 주님의 나라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삶을 살기도 결심하고 기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잠언 2416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대적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맘아 엎드러지느니라”(24:16). 의인은 안 넘어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넘어져도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셋째로, 느헤미야가 무엇으로 개혁에 성공할 수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13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느헤미야가 무엇으로 개혁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말씀으로 개혁했습니다. 느헤미야 131-3절을 보면 이스라엘백성들이 어떻게 변화된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듣고서 이방인과 결혼한 것이 잘못된 것인 줄 깨닫고 그들을 내보냈습니다. 즉 느헤미야가 이스라엘백성들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개혁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내 생각, 내 방법을 붙잡으면 안 됩니다. 개혁한다는 것은 원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지 않으면 개혁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마틴 루터가 중세 1000년의 암흑의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은 로마서 117절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그가 이 말씀을 붙잡고 종교개혁을 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말씀만으로 개혁에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원동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 밑에서 술 관원으로 있을 때에 고국의 상황을 듣고서 어떻게 했습니까? 금식하며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가지고 나갑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성벽의 재건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개혁할 때도 역시 기도했습니다(13:14,22,29,31). 그렇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로 개혁을 시작했고, 진행했고, 마무리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어떤 사람입니까? 당시 최고의 권력자인 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자였습니다. 더군다나 그는 지도력이 탁월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개혁하지 않고 기도로 했습니다. 왜 느헤미야가 개혁을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하지 않고 기도로 했을까요? 그것은 개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개혁은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고후 10:4)). ‘견고한 진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생각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즉 이데올로기, 사회제도, 생활습관 등을 일컫습니다. 그런데 누가 견고한 진을 장악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마귀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견고한 진을 파할 수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움직이시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의 싸움을 영적전쟁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6:18)고 권면한 것입니다.

     

      넷째로, 과연 느헤미야의 개혁을 온전한 개혁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는 느헤미야는 개혁에 완전히 성공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느헤미야 1328-31절을 보면 아직도 개혁해야 할 것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개혁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리더십은 탁월하지만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아무리 훌륭해도 완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 이후 400년 이 지난 후에 마침내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영화 명량이 개봉 11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거의 매일 백만 명 가까운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역대 최단기간 천만 돌파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제작하고 감독한 사람이 김한민이라는 사람인데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의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와 같은 흥행 회오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까? 그것은 이순신 장군을 통하여 자신을 희생하고 민초들을 어루만지는 리더십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이 아무리 목숨을 걸고 해전에 싸우는 희생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었을지라도 그가 우리를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 주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느헤미야 강해를 마치는 이 상황에서 우리의 머리에는 느헤미야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새겨져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도움으로 개혁을 시도하겠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영국의 강해설교가 데니스 레인 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하여 뼈있는 충고를 하였습니다. “100년 전 영국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교회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텅텅 비어있고 박물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50년 혹은 100년 후 한국교회가 지금의 영국교회와 같이 되지 않는다는 어떤 보장도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큰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개혁을 통하여 변하지 않으면 시대 속에 버려진 창고나 박물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심각히 여겨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 소망이 없습니다. 동신교회 소망이 없습니다. 반드시 개혁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개혁은 바로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서 개혁을 외치는 것을 상처만 입힐 뿐입니다. 온전한 개혁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께서 우리를 변화시켜주시기를 기도하며 말씀을 붙잡고 나가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이런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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