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를 통하여 배운다 마18장 1-6절 2012.5.6

//어린아이를 통하여 배운다 마18장 1-6절 2012.5.6
어린아이를 통하여 배운다 마18장 1-6절 2012.5.62018-12-03T19:16:5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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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알다시피 어제는 ‘어린이 날’이었고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우리는 ‘어린이 날’과 ‘어린이 주일’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어린이의 인권을 보장하자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린이의 인권이 너무 신장이 되어 온통 어린이 세상이고 어린이가 우상시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한다는 식의 설교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면에 어린아이를 통하여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어린이를 ‘어른의 스승’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른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어린 아이들을 통하여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보면 소망과 기쁨이 생기고, 세상에 찌든 마음이 순수모드로 전환됩니다. 저 역시 길을 걷다가 어린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모습만 봐도 없던 에너지가 생겨나고,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그래서 다가가서 말을 걸기도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합니다. 오늘 설교제목은 ‘어린이를 통하여 배운다’입니다. 어린이를 통하여 우리의 신앙이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높아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루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질문한 것은 정말 누가 큰지를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각각 자신이 제일 크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제자들만의 마음이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자신을 높이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마음의 상태를 교만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한 자매가 목사님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목사님! 요새 저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악학 생각이 있습니다. 주일에 교회에 오면 제가 교인들 중에 가장 예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줄 알지만 어떻게 할 수 없어요. 이 죄를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 그때 목사님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자매님! 그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그런 생각은 죄가 아니라 착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착각 속에서 빠져 살아가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진리의 말씀으로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진실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착각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게 붙잡혀 살아가고 있는 비신자들에게나 어울리는 현상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자신을 율법에 흠이 없을 정도로 가장 의롭게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나자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혹 여러분 중에 자신이 잘 났다고 생각하거나 대단한 자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는 “누가 천국에서 크냐?”는 제자들의 질문을 받으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2-4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주시기 위해서 어린 아이를 시청각 교재로 사용하시면서 2가지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어린 아이들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 또는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느냐 안 믿느냐에 달려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린아이는 자신을 낮추지 않고 오히려 자랑하고 뽐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께서 어린아이를 통하여 말씀하신 의미가 정확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로,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여러 차례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까? 착하게 살면 들어갈 수 있습니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까? 오늘 말씀처럼 어린 아이 같이 되면 들어갈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천국은 착하게 살거나,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거나, 어린아이처럼 된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죄 문제를 해결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죄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나면서부터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행함으로는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왜 예수께서 이런 사실을 다 아시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실제로 어린아이처럼 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어린 아이 같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즉 강조용법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강조용법으로 말씀하신 곳이 꽤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예수께서 산상수훈에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대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합시다. 그러면 우리 중에 천국에 들어갈 자가 있겠습니까?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부자청년이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네 재물을 팔아 가난한자들에게 나누어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이 재물이 많은 고로 근심하며 그 자리를 떠나갔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마 19:23-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만 보면 마치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부자이지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자들이 수없이 많이 등장합니다. 아리마대 요셉, 바나바와 같은 사람들은 물질이 많았지만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이 말씀은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주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이 무슨 뜻이냐는 것입니다. 종전에 말씀드린 대로 어린아이는 자신을 낮추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와 겸손은 거리가 멉니다. 어린 아이는 자기를 자랑하고 뽐내느라고 분주합니다. 또 다른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도 않고 자기 욕심을 따라 행동합니다. 여러분이 혹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욕심이 없는 어린아이를 보신 적이 있으면 저에게 소개 좀 해 주십시오. 아마 그런 어린아이가 있다면 그는 하루아침에 유명한 어린 아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께서 ‘어린아이같이 자신을 낮춘다’고 말씀하신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어린 아이는 부모 없이 살아갈 수 없음을 알고 부모님에게 철저히 매어달리듯이 주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자임을 깨닫고 주님께 매어달리는 자가 자신을 낮추는 자이며 그가 바로 천국에서 큰 자라는 것입니다. 즉 자신 안에 선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에서 가장 큰 자는 자신의 무능함을 철저히 깨닫고 전적으로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붙잡고 매어달리는 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큰 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 길은 오직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어린 아이가 부모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듯이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절대적 의존관계로 바꿔야 합니다. 주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가장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능력이 없고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고 믿는 사람이고,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에게는 지혜가 없고 오직 하나님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많은 일을 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주님의 힘으로 사는 자입니다.

    예수께서 이 일에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모르시는 것이 하나도 없고, 못하실 일이 전혀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셨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이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도록 하셨습니다.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큰 자가 되면 그 상태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전적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므로 하나님께서 큰 자로 인정해주시는 복을 받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에게 믿는 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5-6절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이 말씀은 한 마디로 어린아이처럼 작은 자라고 우습게 대함으로 믿는 사람을 실족시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실족하게 하다’는 희랍어로 ‘스칸달리조’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께서 믿는 자를 실족시키면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것이 더 낫다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믿는 사람을 실족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죄는 자기 자신에게 범하는 경우와 다른 사람에게 범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에게 범하는 죄보다 다른 사람에게 범하는 죄가 더 큽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과 행동으로 죄를 짓지는 않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러면 왜 믿는 자들을 우습게 여김으로 그들을 실족시키면 안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믿는 자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은 그가 부자든 가난한 자든, 어른이든 아이든 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그들을 실족시키는 것은 큰 죄를 범하는 것이고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와 관계가 있는가?”에 의해 평가를 받는 존재입니다.

    아르메니아 ‘팔라산의 아내(Palasan’wife)라 불리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1988년 엄청난 지진이 아르메니아를 강타하자 자신이 일하던 일터에서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로 뛰어갔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자 초등학교 건물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건물로 들어가 28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밖으로 안전하게 도피시켰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차 여진으로 학교 건물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그 건물에 깔려죽었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그의 희생적인 죽음을 기념하기 위하여 젊은 과부가 된 그의 아내를 ‘팔라산의 아내’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녀가 ‘팔라산의 아내’로 불리운 것은 그녀에게 영광입니다. 그녀가 위대한 일을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그녀를 ‘팔라산의 아내’라고 부른 것은 그녀가 훌륭한 팔라산의 아내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지만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대단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예수님의 제자’이고 ‘예수님의 신부’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존귀한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는 자들을 서로 존귀하게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저에게 소중한 분이십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누가 천국에서 크냐”는 질문에 어린 아이 같이 되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고, 어린 아이 같이 자기를 낮추는 이가 천국에서 큰 자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할 자들이지만 값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하여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특별히 다른 성도가 하나님과 매우 친밀한 관계에 있음을 알고 함부로 대하므로 넘어지지 않게해야 합니다. 이런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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