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자신 안에 가두어두지 마세요 눅 8:16-21 2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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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자신 안에 가두어두지 마세요 눅 8:16-21 2016.4.32018-12-03T23:05: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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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본문을 읽어서 알 수 있듯이 등불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18절에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를 삽입하여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로 끝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그러므로’는 원인과 결과를 설명할 때에 사용하는 접속사입니다. 그런데 언뜻 보면 16-17절과 18절이 원인과 결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본문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먼저 등불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두는데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하여금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등불은 어두움을 밝히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일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다른 용도로 등불을 켰거나 다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지난 번에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에 갔을 때였습니다. 반다아체에서 사역하는 선교사가 우리를 2004년 쓰나미로 인해 죽은 23만 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쓰나미 기념박물관으로 인도했습니다. 당시 참혹한 현장을 보다 더 생생하게 보이려고 했는지, 건물 안에 창문을 하나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물 안을 샅샅이 볼 수 있었던 것은 천장과 벽면의 곳곳에 설치해 놓은 전등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등불이 제 자리에 있으면 어둠을 밝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렇게 등불이야기를 하시면서 갑자기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17절입니다.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이 말씀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심판 날에 숨겨질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심판 날에 다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우리가 어떻게 살았던지 다 드러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와 같은 사실을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그렇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드러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발가벗은 것처럼 모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진리는 숨겨질 수 없고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진리는 때가 되면 밝혀집니다. 사람들이 진리이신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몰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부활을 통하여 그가 거짓메시아가 아니라 진짜 메시아임을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 어떻든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숨은 것은 드러나고 감춰진 것은 알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등불 이야기를 하시면서 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그것은 혹 등불을 등경에 두지 않고 말 아래 두거나 그릇으로 덮어둔다 하여도 나중에는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등불을 켜서 등경 위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무슨 의미로 말씀하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에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문맥가운데서 그 뜻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무슨 의도로 등불 이야기를 하셨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전후 문맥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께서 등불 이야기를 말씀하시기 전, 씨 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씨 뿌리는 비유를 제자들에게 해석해주시면서 마지막으로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께서는 씨 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인내로 결심을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등불 이야기를 하신 다음에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18절과 21절입니다. 차례로 읽겠습니다. 먼저 18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을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무엇을 들을 때에’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조심하라고 하신 것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길가에 떨어진 씨앗과 같은 마음으로 들을지, 흙이 얇은 땅에 떨어진 씨앗과 같은 마음으로 들을지, 가시떨기 위에 뿌려진 씨앗처럼 들을지, 옥토에 떨어진 씨앗과 같은 마음으로 들을지를 스스로 판단해서 잘 들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 21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무슨 의미입니까? 하나님 나라에서는 육신의 관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이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께서 등불을 켜는 것을 무엇에 비유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에 비유해서 말씀하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등불을 켜서 그릇 안에 두거나 평상아래 두지 않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자신 안에 가두어두지 말고 밖으로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말고 순종하므로 이 세상에 빛을 비추는 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지만 자신 안에 가두어두고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어두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등불을 켜서 등경위에 두지 않고 평상아래 두거나 그릇으로 덮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다 ‘어둠에’ 있었습니다. 그때에 우리의 총명은 어둡고 무지한 가운데 있었고 마음은 굳어져 있었습니다. 왜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는 그런 상태에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빛인데, 하나님의 말씀과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으면 어둠에 속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엡 2:12). 시편기자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고백한 것은 바로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에 등경 위에 둔 등불 같아서 어두운 세상을 훤히 밝힐 수 있고 방황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하나님의 말씀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제가 D3왕의사역 양육교재인 ‘온가족튼튼양육’과 ‘성경이 열린다’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성경을 기록한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구원 교과서이고, 둘째로, 신앙 지침서이고 셋째로 성공 보장서입니다. 성경은 구원 교과서인데 이미 우리가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역할을 하는 성경과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신앙지침서와 성공보장서인데 이런 역할을 하는 성경과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하는 성경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성경을 통하여 신앙의 인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공보장서로서의 역할을 하는 성경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에게 성공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성경이 구원교과서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지 신앙지침서와 성공보장서로서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경을 구원교과서뿐 아니라 신앙지침서와 성공보장서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경을 가까이 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등불 이야기를 하시면서 또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18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여러분은 이 말씀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듭니까? 저는 가장 먼저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부익부 빈익빈’은 세속적인 개념입니다. 세상은 있는 자는 더 많이 갖게 되고 없는 자는 더 가난하게 됩니다. 이제는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은 입 밖으로 꺼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성경의 정신과는 거리가 먼 것 같이 보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없는 자를 있는 자같이 부르시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시고, 죄인을 의인이 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께서 이처럼 성경의 정신과 거리가 먼 세속적인 개념을 사용하여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말씀을 강조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영적으로 더 풍성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는 자는 더욱 더 빈곤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한두 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삶을 살기로 결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왜 자신의 믿음이 종종 추락한다고 생각합니까?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것에 만족하고, 그 이상의 성장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믿음이 자라야 하는데 지금 받은 은혜에 안주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계속해서 자라가고 있습니까? 혹 예전에는 믿음이 좋았는데 지금은 식어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까지 받은 은혜에 머물러 있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그분의 신앙과 인격과 사역의 단계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없이는 결코 주님의 은혜를 계속해서 받을 수 없고 성장해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면서 아주 무서운 경고를 하셨습니다. “있는 줄로 생각하는 것까지도 빼앗긴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지도 않고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지금의 믿음마저 빼앗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구원의 확신을 유지하는 정도의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으면 그 신앙마저도 없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순종하는 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따라서 자신의 부족을 알고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우리는 마태복음 7장 7절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일반적으로 이 말씀은 기도와 관련된 말씀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지 기도에 국한된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찾음으로 하나님과 친밀한 유지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구하는 것을 주시고 찾는 것을 찾게 하시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리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등불을 켜서 등경위에 두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과거에 받은 은혜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지만 말씀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금 가지고 있는 적은 믿음마저도 잃게 됩니다. 우리가운데 지금의 믿음마저 빼앗기는 분이 한분도 없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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