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9차 로마서강해 13장 11-14절 20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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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9차 로마서강해 13장 11-14절 2021.8.12021-08-08T09:12:0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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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로마서 138-10을 통해서 주의 교훈을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간단히 살펴보고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님의 음성을 듣겠습니다.

    첫째로,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혹자는 이 말씀에 근거하여 절대로 빚을 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원어적 의미로 볼 때 빚을 절대로 지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지금 빚을 지고 있다면 빨리 빚을 갚으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빚을 지는 것을 금하거나 죄악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서로 돕고 살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왜 바울은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을 빚에 빗대어 말했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빚의 속성 때문입니다. 즉 빚은 갚아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빚으로 생각하면 지금보다 훨씬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바울이 4차에 걸쳐서 전 세계에 다니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진 사랑의 빚을 갚는 길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헌금과 몸과 시간을 드리는 것도 일종의 빚을 갚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 진 빚을 갚는 최고의 방법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넷째로, 바울이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한 것을 통하여 무엇을 깨달아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율법을 구원과 관련해서 이해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과 관련하여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율법을 교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실천적으로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벌써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다섯째로, 대 계명, 즉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길은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것이고, 지상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처럼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훈련하도록 만든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도록 훈련하게 만든 것이 ‘온가족튼튼양육의 1과’이고,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전도하도록 훈련하게 만든 것이 ‘3분복음메시지’입니다. 따라서 이를 무한 반복하면 가서 제자 삼으라는 명령에 순종하므로 대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제 11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지금은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듭니까? 주님께서 곧 다시 오실 것 같은, 즉 종말의 긴박성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러나 바울이 이 말을 한 지 2천 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역사의 종말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시간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간관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윤회적 시간관입니다. 이는 시간을 돌고 도는 것으로 생각하는 시간관입니다. 주로 동양의 문화와 종교의 밑바탕이 된 시간관으로 순환적 역사관을 낳았습니다. 둘째는, 직선적 시간관입니다. 즉 역사의 시작과 끝이 있다고 보고 그 시작과 끝을 하나의 직선으로 생각하는 시간관입니다. 이는 서양의 문화와 종교의 밑바탕이 된 시간관으로 진보적 역사관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시간관은 이 두 가지에 속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시간관은 사건 중심적 시간관입니다. 사건이 있으면 시간이 있는 것이고, 사건이 없으면 텅빈 진공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사건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즉 그 날을 중심으로 시간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날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의 종말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언제 재림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임박한 종말론이지, 특정한 날에 오시기 때문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한부 종말론’이 아닙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다가 깰 때가 되었다고 하면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본문에서 장차 일어날 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는 시제의 관점에서 구원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시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과거’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순간 얻어지는 구원입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서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 “영접하는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복음을 믿는 순간 마귀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위치적인 구원’이라고도 합니다. 둘째로, 구원의 시제는 ‘현재’입니다. 이것은 구원받은 후 이 세상의 각종 문제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현재의 삶 속에서 구원을 경험하기 때문에 ‘경험적 구원’이라고 합니다. 시편 기자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시 50: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구원의 시제는 ‘미래’입니다. 이는 구원의 완성이 되는 영화의 단계를 말합니다. 이는 역사의 종말에 이루어지므로 ‘종말론적인 구원’이라고 합니다. 디모데후서 4:18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여기서 바울이 말한 우리의 구원은 세 가지 구원 중에서 어느 것에 해당이 될까요? 당연히 ‘종말론적 구원’입니다.

    바울은 종말론적 구원의 때가 가까웠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12을 다시 읽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여기서 ‘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밤이 아니라 그리스도 재림에 선행하는 이 세상의 역사의 전 기간으로 무지와 불신앙으로 가득 찬 이 세대를 뜻합니다. 그리고 ‘낮’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심으로 전개되는 장차 올 세대를 총칭합니다. 따라서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다’는 말은 주의 재림이 매우 임박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합니다. 다시 13-14을 읽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바울이 지금 이 말을 하는 대상은 비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첫째로,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라고 말합니다(13). 그런데 바울은 ‘단정히’ 행할 대상을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즉 누구에게 단정하게 행하라는 것인지를 명백히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는 데살로니가전서 412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331페이지). 함께 읽습니다.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외인이 누구입니까? 비그리스도인입니다. 즉 비그리스도인들이 우리의 행동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440에서 ‘유스케모노스’(단정히)를 ‘품위 있게’로 번역한 것입니다.

    둘째로,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방탕은 헬라어로 코모스라고 하는데, 이는 운동경기가 끝난 후 우승자와 동행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축하하는 축제의 행렬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후에 밤거리를 휩쓸고 다니는 시끄러운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은 주로 언제 합니까? 술에 취한 경우에 합니다. 술취함과 방탕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5:18)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술에 취하면 정상적인 사람을 방탕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성경에서 그런 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아를 보십시오. 그는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창세기 6장 3절에 근거하여 노아가 방주를 120년 동안 만들었다고 말하는데 실제는 그보다 훨씬 적게 걸렸습니다. 배는 바닷가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육지에서 만드니까 사람들이 비방을 얼마나 많이 했겠습니까? 그런데 노아는 그것을 이겨내고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노아를 당대에 완전한 자이고,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창 6:9). 그런데 그가 술에 취하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자식들 앞에서 하체를 드러내었습니다. 롯을 보십시오. 그는 천사를 영접하고,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천사들과 상관하려고 할 때 이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할 때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술에 취하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딸들과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모압과 암몬입니다.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폭음은 어떤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어떤 사람을 짐승으로 만들고, 어떤 사람을 악마로 만든다.”

    셋째로,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음란이란 말은 코히테인데 ‘침상, 성교’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즉 자기가 누워서는 안 될 침상에 누워서 죄를 저지르는 것이 음란입니다. 그리고 호색은 분별없는 성욕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음란과 호색은 성적 범죄를 뜻합니다. 지금 세상은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합니다. 로마제국의 고린도를 방불케 합니다. 당시 고린도에는 약 천 명이나 되는 여사제들이 성전에서 몸을 팔 정도로 성적으로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헬라어로 ‘간음하다’가 코린디아조마이인데 이것이 고린도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이 음란하고 호색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문제는 교회도 음란에서 자유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음란과 호색과 싸워서 이겨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고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69-10을 함께 읽겠습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성적인 문제에서 자유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대가 음란할 뿐 아니라 언제 마귀가 유혹해서 넘어지게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시기’는 욕심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며, ‘다툼’은 그것이 행동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면 왜 시기심이 작동할까요? 서로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교하므로 시기와 다툼을 멀리해야 합니다. 시기는 절대로 시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다툼을 불러옵니다. 두 사람 이상만 모이는 곳에서는 어디든지 시기심이 유발하므로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시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시기심의 배후에는 언제나 마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하므로 누군가를 시기하고 있다는 것은 마귀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생각하고 섬기는 곳입니다. 성경은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5:15)고 말씀합니다.

    다섯째로,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라고 말합니다. 12절에서는 ‘빛의 갑옷을 입으라’고 말하고, 14절에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라고 말씀합니다. 빛의 갑옷을 입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을 뜻합니다. 옷을 입는 데는 크게 세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수치를 가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체 중에는 특별히 수치심을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옷을 입으면 그것이 가려집니다. 둘째는, 더위와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옷으로 추위와 더위를 조절합니다. 셋째는, 사람을 멋지게 보이게 합니다. 그래서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면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옷이 몸을 가리듯이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를 덮어서 예수님만 보이게 하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죽고 그리스도께서 사시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섯째로,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육신의 일’은 한 마디로 육신으로 하는 모든 일을 뜻합니다. 그리고 ‘도모하라’는 것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대책과 방법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단지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말하기에 앞서 ‘정욕을 위하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우리가 육신으로 하는 일은 그 자체로서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선과 악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정욕을 위한 것이면 악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면 선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점검해야 합니다. 실제로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인지를 말입니다.

    그런데 로마서 1313-14절을 떠올리면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어거스틴입니다. 그는 354년 북아프리카(타가스테, 알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카르타고에서 수사학을 공부하고 그곳에서 이방인 여자와 동거해서 아들(아데오다투스)을 낳았습니다. 키케로의 <홀덴시우스>를 읽고서 진리를 사랑하는 철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마니교에 심취했습니다. 그런데 열렬한 기독교 신자인 그의 어머니 모니카의 간절한 기도로 밀라노에서 신플라톤주의를 접하면서 기독교 신앙의 합리적인 근거를 알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는 바울 서신을 탐독하고 이론적으로 이해했지만, 돈, 명예, 정욕과의 싸움에서 늘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가 어떻게 회심하게 되었는지 고백록의 일부분을 직접 읽어드리겠습니다.

    나는 여전히 죄의 노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참함 가운데 계속 부르짖었습니다. 고통스런 슬픔으로 줄곧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어린아이의 노랫소리같은 가락이 들려왔습니다.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홍수처럼 흐르는 눈물을 참고 있던 나는 그것이 성경을 펼쳐 읽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펴고 시선이 닿는 첫 구절을 읽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 13:13-14).”

    어거스틴은 이 말씀을 읽자마자 가슴이 불타기 시작했고 그 말씀 앞에 완전히 굴복을 당했습니다. 그 후로 그동안 끊고자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던 행위들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에서 ‘신령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급기야는 성 어거스틴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유명한 역사가 찰스 베어드’(Charles A. Beard)는 오랜 시간 역사를 연구한 끝에 네 가지 교훈을 말했습니다. 시간관계 상 네 번째만 말씀드립니다. 날이 어두워질수록 별이 선명하게 보이듯이 세상에 암흑과 혼란이 깊어 갈수록 진리의 가치와 희망의 깃발이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죄악의 깊은 밤에 빠져드는 것은 새벽 별이신 예수께서 곧 다시 오실 날이 매우 가까웠다는 징조입니다.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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