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 제48차 16장 3-16절(2) 2021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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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강해 제48차 16장 3-16절(2) 2021년 10월 3일2021-10-03T17:20:4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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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로마서 16장 3-16절을 통해서 주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살펴보고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의 은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로마교회를 제대로 알려면 로마사회를 알아야 하는데 당시 로마사회는 어떠했느냐는 것입니다. 세 종류의 차별이 있었습니다. 인종상으로는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신분상으로는 자유인과 노예로,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으로 나뉘져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고착화된 차별은 어느 누구도 깰 수 없었고 벗어날 수도 없었습니다.
    둘째로, 로마교회가 어떻게 로마사회의 고착화된 차별을 깰 수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예수의 피로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이 하나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화목하게 되자, 인종과 신분과 성의 차별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고 분열된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복음을 믿고 구원받았다면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로,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잘 알지만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어떻게 하면 이를 실천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3장 26-28절에서 우리가 복음을 믿음으로 세 가지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로 옷을 입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이를 머리로 알지만 말고 의식화해야 합니다. 의식화되지 않은 생각과 지식은 행동으로 나타날 수 없습니다. 의식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반복해야 합니다. 제가 자주 ‘3분복음메시지’를 암송하라고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펴본 대로 로마교회는 로마제국내 있었지만, 로마 사회와는 크게 다른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로마교회에 대해 참고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로마교회가 당시 로마사회와 크게 달랐지만 완전한 교회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즉 셋의 차별을 뛰어넘어 온전히 하나가 된 공동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왜 그럴까요? 교회는 죄인들이 모인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거듭났어도 모든 분야에서 차별이 사라진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으려고 노력할 뿐 예수님과 똑같은 삶을 살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로마교회를 오늘날처럼 건물교회로 이해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라’고 말했듯이 로마교회는 오늘날의 교회처럼 하나의 건물에 성도들이 함께 모인 교회가 아닙니다. 여러 가정 교회의 연합체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편지를 보내면 여러 가정교회들이 이를 회람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주와 본문이 동일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바울이 서로 문안하라고 하면서 그 이유를 말한 것과 관련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바울은 서로 문안하라고 하면서 대부분 그렇게 해야 할 이유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첫째로, 바울의 목숨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16장 3-4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나 뿐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지난주에 살펴보았듯이 바울이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게 된 것은 두 번째 선교 여행 때 고린도에서입니다(행 18장). 바울이 그들과 함께 살았던 이유는 그들이 장막을 깁는 일로 생계를 유지했는데 바울도 그런 기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그들을 ‘사업 동업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렇게 말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my fellow workers)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하여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그들 부부가 장막을 깁는 것을 부업으로 생각하고, 복음 전하는 것을 본업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부부만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장과 사업장과 물질과 건강을 주신 것은 모두 복음을 전하도록 주셨기 때문입니다(벧전 2:9). 이를 정확히 알아야 세상에서 성공해도 넘어지지 않고 물질이 많아져도 교만하지 않고 최후에 웃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들이 얼마나 복음 전도에 열성이었던지 자신을 위하여 그들의 목숨까지 내어 놓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바울이 어떤 사람입니까? 사역 초기만 해도 매우 성질이 급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호감을 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들 부부가 어떻게 바울을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 바울을 보지 않고 바울이 하는 일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즉 그가 복음 전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목숨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복음을 전한다는 한 가지 이유로 목숨까지 내놓은 그들 부부를 어찌 존중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그들 부부에게 문안하라고 한 것입니다. 제가 왜 이카림 원장님을 일반 목회자 이상으로 대우합니까? 그리고 D3제자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칩니까? 원장님이 제가 전하는 복음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가 전 세계를 같이 다니며 사역을 같이 할 수 있겠습니까?
    둘째로, 주의 종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6장 5절과 8-9절을 보십시오.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또 주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바울은 모든 사람들을 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바울은 특별히 에배네도, 암블리아, 스다구를 향하여 사랑하는 자라고 말했을까요? 시간 관계상 세 사람 중에서 ‘에배네도’만 살펴보겠습니다. 에배네도(Επαίνετος)는 ‘칭찬을 받을 만한’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바울이 제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를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전도하는 과정에서 얻은 최초의 이방인 회심자로 여겨집니다. 그후 자연스럽게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가정교회에 속해 함께 일을 도왔고 로마까지 와서 복음의 동역자로 함께 수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에배네도는 아가야의 첫 열매일뿐더러 지금은 로마까지 와서 로마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첫사랑을 간직하지 못하고 잃어버립니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책망을 받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배네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이런 자를 사랑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 않습니까?
    셋째로, 로마교회 성도들을 위해 많이 수고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6장 6절과 12절을 보십시오.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12절).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12절). 마리아, 버시(드루배나 드루보사)의 공통점은 그들 모두 로마교회 성도들을 위해 많이 수고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많이 수고했다’는 것은 그들이 일상적인 수고가 아니라 이를 뛰어 넘는 수고를 했다는 뜻입니다. 즉 죽도록 충성했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다섯 달란트나 두 달란트 받은 자들은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했습니다. 반면에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어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하자 “악하게 게으른 종아”(마 14:25-26)라고 책망했습니다. 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는 칭찬을 받았는데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책망을 받았을까요?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에 있습니다. 이는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자들이 목숨을 걸었다는 것입니다. 즉 죽도록 충성했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죽도록 충성한 자들을 교회가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여인이 한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서도 해산의 고통을 겪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힘써 전파하여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쳐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자로 세우려는 이 일에 성령님의 능력과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였다’(골 1:29)고 말한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회사의 일로 때로는 밤을 지새우기도 하는데 주님의 일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 목숨을 걸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신을 품다’가 이번주 인쇄에 들어가면 금주말이나 내주초에 나옵니다. 그런데 그 책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집필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교정을 봐도 제가 봐야 하고, 디자인을 감수해야 하고, 출판 비용을 조달해야, 인쇄 감리까지 해야 합니다.
    넷째로, 바울의 동역자였기 때문입니다. 9절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우르바노’는 ‘세련된, 우아한’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은 일반적으로 로마 노예의 이름입니다. 바울이 그를 가리켜 ‘우리의 동역자’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그가 과거에 바울 뿐아니라 주의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르바노 입장에서는 보통 영광이 아닙니다. 그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어 영원히 모든 그리스도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동역자라고 말씀하신 것을 들을 때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는지 모릅니다. 우르바노도 노예 출신인 자신을 바울이 복음의 동역자로 말한 것을 읽고서 감격하고 감사했을 것입니다.
    다섯째로,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6장 10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인정함을 받았다’는 말은 원어로 시험을 통과했다는 의미입니다. 아벨레가 어떤 일로 시험을 당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아 시험을 통과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시험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마귀가 주는 시험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입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려면 두 가지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시험은 이기라고 있는 것입니다. 시험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건 전적으로 본인이 져야 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대부분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고 넘어집니다. 이런 사실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광야에서 원망과 불평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기는 자를 통하여 일하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더처치 성도들은 한 사람도 예외없이 모든 시험에서 이기므로 아벨레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받기를 축복합니다.
    여섯째로, 주 안에서 택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6장 13절을 보십시오.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바울은 루포가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었기에 문안하라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주 안에서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 안에 택하심을 입었다는 이유로 루포에게 문안하라고 말한다는 것은 언 듯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루포가 어떻게 주님의 택하심을 받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면 바울이 그렇게 말한 이유를 알 듯도 합니다. 마가복음 15장 21절을 읽습니다.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마가는 루포가 누구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구레네 시몬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시몬 앞에 ‘구레네’가 붙은 것으로 보아 그가 아프리카 출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에 사는 유대인인데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왔다가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로 향하는 예수님을 구경하다가 재수 없이 군병들에 의해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구레네의 아들 루포가 주 안에서 택함을 받았다는 것을 통하여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구레네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는 과정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그의 아들도 믿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13절에 보면 바울이 루포의 어머니를 ‘내 어머니’라고 고백한 것으로 보아 온 가족이 구원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구레네가 억지로 십자가를 졌는데 그로 말미암아 온 가족이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주님께 헌신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그 일로 말미암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은혜를 받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아무 설명을 하지 않고 문안하라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15절입니다.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본문에 등장하는 5명 중에서 ‘네레오’만 살펴보겠습니다. AD 95년에 로마에서 빅 뉴스가 터졌습니다. 당시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크리스천들을 가혹하게 핍박하는 명령을 내려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집정관인 ‘홀레비우스 크레멘스’가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이 발표된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의 아버지는 AD 64년 네로 황제가 로마에 불을 질러 놓고 그 책임을 크리스천에게 덮어씌워 모든 그리스도인을 가혹하게 잡아들일 때 이 일에 총 책임을 맡았던 ‘사비누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비누스’의 아들인 ‘크레멘스’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까요? 야사에 의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원형 경기장에서 야생 동물들에게 던져져 갈갈이 찢기고, 화형식으로 불에 타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찬양을 멈추지 않고 그리스도는 구세주요 주님이라고 담대하게 증거하는 것을 보고서, 무엇이 그들로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을까를 고민하던 중 비밀리에 그리스도인과 만나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일을 배후에서 주선한 자가 바로 클레멘스의 비서인 네레오입니다. 당시 집정관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도록 옆에서 돕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일을 했기에 바울이 그에게 문안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자신이 위험을 당하는데도 감수한 자를 어찌 높여 주시지 않겠습니까?
    바울은 문안하라고 하면서 덧붙인 말이 있습니다. 16절을 읽습니다.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문안 인사를 하라고 말합니다. 이런 인사법은 고대근동 지방에 퍼져 있었고 유대 사회에서도 전통적으로 이와 유사한 인사법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표로 남자들은 남자들끼리,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입맞춤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고전 16:20; 고후 13:12; 살전 5:26). 그런데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앞에 ‘거룩한’이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바울은 ‘입맞춤으로 문안하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고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앞에 ‘거룩한’을 사용했을까요? 이는 ‘거룩’이 갖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면 됩니다. 거룩은 ‘더러운 것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거룩은 분리입니다. 세상 사람과 동일한 방법으로 인사를 하지만 다른 의미를 부여하라는 것입니다. 즉 세상 사람들은 입맞춤을 단순히 인사로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그 인사에 마음을 담아서 하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인사해야할까요? 진심으로 서로를 환영하고 존중하지 않는 곳에는 하나 됨이 결코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속으로는 시기하는데 겉으로만 인사하는 공동체가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우리는 그 몸의 각 지체입니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나뉠 수 없습니다. 교회가 본질적으로 하나이기에 진심으로 서로를 존중하지 않으면 모임의 의미가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인사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마음으로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데 그 다음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더처치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므로 하나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쓰시는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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